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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봄철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로 부터 눈건강 지키기

등록일: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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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로 부터 눈건강 지키기 

안과 질환 중 결막염은 가장 흔합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서 세균과 유해물질에 접촉되기 쉽기 때문이죠. 특히 봄은 각종 꽃이 피는 계절이고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빈번해져서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항원에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더욱이 봄철에는 불청객인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가 우리 눈을 자주 괴롭힙니다.
 


봄에 나타나는 눈병1 ▷ 봄철 각 결막염​

양쪽 눈에 발생하며 발병 연령은 아토피가 있는 10세 이전의 어린이에 발병되는 만성 결막염으로 사춘기 전에 시작되어 5~10년간 지속되고 치료되었다가 다시 재발되는 등 반복합니다.
  - 찬 기후에서 보다는 온화한 기후에서 잘 생기는 계절성을 갖고 나타나요!
  -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발병률이 높아요
 ​
▲ 원인
병을 일으키는 항원은 확실치 않으나 꽃가루, 먼지, 기관지 천식 또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봄과 여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다가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좋아지는 것을 보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현상으로도 생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체질이 있는 가족인 경우 나타나기도 합니다.

▲ 증상
환자가 주로 느끼는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나 눈부심이고 끈끈한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고 때로는 눈물 흘림을 호소합니다. 눈의 흰자위(결막)에 황색 또는 회색의 비후가 나타나고 충혈됩니다.
​결막염은 눈꺼풀 판 결막에 주로 나타나는 눈꺼풀 형과 각막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각막 가장자리 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눈꺼풀형 : 위 눈꺼풀 결막에 거대하게 비대된 유두(乳頭)를 볼 수 있으며, 큰 유두가 마치 자갈을 깔아 놓은듯함.

- 각막 가장자리형 : 각막 가장자리에 뚜렷하게 돌출된 결막의 종창이 나타남.
산재성 표층 각막염이나 표층 각막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때때로 반흔을 남겨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음.


▲ 치료
대개 자연​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나 병의 경과를 짧게하고, 병이 오래 지속되어 생기는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항 히스타민제와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비만세포안정제를 사용합니다.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점안액 및 현탁액을 넣고 안연고도 취침전에 점안합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헤르페스 각막염, 백내장, 녹내장이 되기도 하고 곰팡이의 번식으로 각막에 궤양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관수축제의 점안과 냉찜질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 안쪽에 유두가 심하면 잘라내고 점막을 이식하기도 하며 냉동술로 유두를 얼려서 치료하거나 각막염이 심하면 콘택트렌즈를 껴서 치료를 돕기도 합니다. 그 외 병의 원인이 되는 항원의 차단을 위해 장시간 옥외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안대를 하거나 선글라스를 쓰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하면 서늘한 곳으로 주거환경을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봄에 나타나는 눈병2 ▷ 황사에 의한 결막염

매년 봄이 되면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지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공기청정기나 마스크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중국 북부지방 황하지역의 중금속을 포함한 미세한 황토먼지가 바람에 의해 고도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라오게 되는데, 이 황사가 눈에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 ​원인
황사 속에 포함된 미세먼지에 석영,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이나 납 등의 유해 성분이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황사가 있으면 대기 먼지의 양이 평상시의 3배로 증가하고 금속 성분도 2~10배 많아집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증상
​  - 눈이 충혈되며, 이물감을 느낀다
  - 때로는 가려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 눈을 비벼서 각막에 상처가 나면 눈물이 흘러나온다
  - 눈부심이 있다
  - 각막염을 일으켜서 시력이 감소되기도 한다

▲ 치료 및 예방법
1.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수를 한 후 눈을 생리적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세척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만든 식염수는 농도가 일정치 않아서 오히려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자주 씻는 것은 눈물에 있는 라이소자임 이란 항균효소를 씻어내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2. 황사 현상이 있을 때는 외출 시 보호안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3. 황사 현상이 있을 때는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렌즈에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렌즈가 손상되거나 눈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렌즈를 착용 했을 시는 렌즈를 빼어 소독을 철저히 합니다. ​

4. 이물감이 있거나 가렵다고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가 나고 각막염이 되어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비비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5. 눈이 몸시 가려우면 찬 물수건으로 눈에 냉찜질을 하거나 알레르기 치료 안약을 점안합니다. ​

6. 항생제 안약을 1일 3~4회 점안하여 염증을 치료하거나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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