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아리 과장, 소아비만과 성조숙증 대사질환 밀접 관계
등록일: 2023-08-09본문

▲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송아리 과장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소아청소년센터 송아리 과장은
9일(수) "코로나19로 인해 소아비만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소아비만 환자들은 또래보다
사춘기가 빠르게 시작되며,
성장판을 빠르게 닫히게 돼서
소아비만과 성조숙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시행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 · 고등학생
비만 유병률은 13.5%로 10년 전
(5.6%) 대비 2.4배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국민 건강통계로 집계된
소아 · 청소년(6~18세) 비만 유병률은
2년 단위로 볼 때 10년 새
6%(2010 ~ 2012년 10.2 %
→ 2019 ~ 2021년 16.2%) 늘었습니다.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성인 비만과는 다른데,
지방세포의 크기와 함께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면서 체중 조절이 더욱 어려우며,
쉽게 비만이 재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장기 비만은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고(성조숙증),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송아리 과장은 "소아비만은 결과적으로
성인이 됐을 때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며
"성장기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지속되면
성장판의 손상, 대퇴골두골단 분리증,
골 연골염 등 다양한 정형외과적
문제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비만은 원인에 따라
크게 단순성과 증후성으로 나뉘는데,
단순성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 및
과도한 열량 섭취, 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증후성은 유전성 질환이나 중추성 질환,
내분비 질환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합니다.
소아비만 중 1% 이하 비율을 차지합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작거나
정신 발달 지연, 신경계 이상,
외성기 기형 등 이상 소견이 있으면
증후성 비만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 진료는 물론
기저질환에 대한 동반 치료가
요구됩니다.
성조숙증 진단은 혈액 검사와
뼈나이(성장판), 성선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 자극 검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진단 후 경우에 따라 성조숙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저신장의 경우 소아 내분비 분과
진료로 성장 평가를 하고,
성장호르몬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인천세종병원은 소아청소년
특성화센터로 별도
소아성장 · 성조숙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 과장은
"소아기에 확립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은 성인이 돼서
개선하기 어려우므로 이른 시기에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며
"정기적으로 아이 발육 상태와
성장 속도를 체크하는 게
중요"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모와 의료진이 제때 협력한다면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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