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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천세종병원, 지역 최초 ‘창상 흉부 혈관 내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 성공

등록일: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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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말초혈관팀이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창상 흉부 혈관 내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Fenestrated TEVAR)’에 성공했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말초혈관팀 공준혁 팀장(심장혈관흉부외과)과 김세훈 과장(심장내과)은 

만성 대동맥박리증을 가진 70대 고령 환자에게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만성 대동맥박리증으로 흉부 대동맥이 6㎝ 이상 증가해 파열 위험이 컸던 환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해 최근 무사히 퇴원했다.


통상 대동맥박리증은 흉부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Thoracic Endovascular Aortic Repair·TEVAR)로 치료한다. 

허벅지 동맥에 미세도관(카테터)을 삽입해 심장으로 접근, 

파열 위험이 큰 대동맥에 원통형 스텐트-그라프트(Tubularstent-Graft)로 된 인조 혈관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인천세종병원 말초혈관팀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상(Fenestrated) 설계 방식을 추가로 접목했다.


공준혁 팀장은 “창상(Fenestrated) 설계는 기존 TEVAR에 쓰이는 스텐트-그라프트에 추가로 

분지혈관(쇄골하동맥, 경동맥, 내장혈관) 위치에 딱 맞는 구멍을 만듦으로써 추가 수술 없이 

분지혈관의 혈류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문제 되는 대동맥 본관만 재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훈 과장은 “과거에는 병변 범위가 넓으면 어쩔 수 없이 흉부 대동맥 위치 근처에 중요한 분지혈관까지 

스텐트-그라프트로 막아버릴 수밖에 없고 필요 시 우회로술을 시행해 분지혈관으로 혈류를 보냈다”면서 

“다시 말해 추가 수술이 불가피했는데 창상(Fenestrated) 설계 방식을 접목하면서 

한 번의 수술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세종병원 말초혈관팀 의료진이 창상 흉부 혈관 내 대동맥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Fenestrated TEVAR는 대동맥박리증이나 대동맥류, 외상성 대동맥 손상에 따른 합병증으로 

수술적 우회로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동맥 병변과 좌측 쇄골하동맥·경동맥 거리가 좁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가슴을 절개하는 고위험 개흉수술을 피하고 혈관 내로 접근하면서 분지혈관의 혈류 보전이 가능하다. 

또 환자 맞춤형 제작으로 해부학적 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 

단 긴급 파열 상황 등 해부학 변화에는 적용하기 어려우며 환자 맞춤 제작인만큼 

제작·배송에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 말초혈관팀 공준혁 팀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특정 환자들에게 Fenestrated TEVAR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환자 맞춤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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