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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 1천800례 달성

등록일: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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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비만대사수술 누적 1천8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비만대사수술 1천례를 달성한 데 이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22년 12월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외과)를 출범한 이후 고도비만 환자는 물론 고령자,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넓히며 수술 경험을 축적해 왔다.


센터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인증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과 관련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 10대부터 80대까지…고령·초고도비만 환자도 수술


인천세종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는 연령과 국적, 직업, 건강 상태가 다양하다.


10대부터 8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수술받았으며, 카자흐스탄과 태국, 러시아, 중국 등 해외 환자들도 인천세종병원을 찾았다.


고령이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의 치료 사례도 있다.


80대 남성 A씨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등을 앓고 있었다. 수술 전 검사에서는 심방세동까지 확인됐지만, 의료진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사흘 만에 퇴원했으며, 6개월여 뒤 체중이 21㎏ 감소하고 동반질환도 호전됐다.


75세 환자 B씨는 대동맥판막 치환술 후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 체질량지수(BMI)가 63에 달했던 초고도비만 환자는 수술 6개월 뒤 BMI가 39로 감소했다.


BMI 58의 초고도비만으로 담낭질환 수술에 어려움을 겪던 C씨는 담낭절제술과 비만대사수술을 함께 받기도 했다.


■ 심뇌혈관 협진 체계에 단일공 로봇수술까지


이처럼 다양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천세종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치료 경험과 체계적인 협진 체계가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소속으로, 수십 년간 축적한 심장질환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비만대사수술 전 심장 기능과 호흡 상태, 마취 위험 등을 면밀히 평가해야 하는데, 인천세종병원은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의 협진을 통해 환자별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술 방식도 다양화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24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이용한 단일공 비만대사수술을 성공했다.


배꼽 부위에 하나의 절개창을 내고 로봇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절개창을 사용하는 기존 복강경수술보다 절개 부위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정성우 과장(외과)을 영입해 비만대사수술은 물론 체형성형수술 등 관련 외과 진료 분야의 역량도 강화했다.


■ 비만은 치료 필요한 질병... 수술 후 관리도 중요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동시에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질환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인천세종병원의 환자 통계를 보면, 비만대사수술 전 평균 체중은 102.6㎏, 평균 BMI는 36.7다. 환자의 74.6%는 이상지질혈증, 47.4%는 고혈압, 30.1%는 당뇨병을 동반했다.


수술 1년 후 평균 체중은 71.2㎏, 평균 BMI는 26.1로 감소했다. 체중 감량률은 29%다.


특히 비만 신약이 당뇨환자나 고도비만 환자들에게서 체중 감량 효과가 제한적이며,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힘들어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위의 일부를 절제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위·소장의 구조를 바꿔 음식물 이동 경로와 대사 작용에 변화를 주는 루와이위우회술이다.


의료진은 비만대사수술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동반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치료인 만큼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진료와 영양 관리,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은 “비만대사수술을 받는 환자 상당수가 여러 기저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관련 진료과의 협진이 필수적”이라며 “환자별 건강 상태를 충분히 평가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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