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등록일: 2019-04-16본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3월,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으며, 정부에서도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실상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으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 일으켜
미세먼지(지름 10um 이하), 초미세먼지(지름 2.5um 이하)는 입자 크기가 작아 폐 깊숙이 폐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혈액을 따라 전신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미세먼지 입자들이 혈소판을 활성화하면서 혈전을 만들어내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뇌혈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안질환, 피부질환, 임신과 출산, 대사질환, 나아가 정신질환까지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건강한 사람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질환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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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본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이 58%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급성 하기도 호흡기 감염 및 만성폐쇄성 폐 질환이 각각 18%, 폐암이 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외출 삼가는 것이 최선... 전신질환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미세먼지를 에방 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질병을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 성능을 인증하는 마크인 KF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KF 뒤에 붙은 숫자는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KF80은 0.6u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냅니다. KF94는 0.4um 크기의 입자를 94%, KF99는 99%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자들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심혈관질환자의 미세먼지 대처'에 대한 가이드를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혈관질환자의 미세먼지 대처
①기존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
②장시간 육체활동 금지
③적당량의 물 섭취로 체내 노폐물을 배출
④창문 닫고 실외 활동 자제
⑤식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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