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복부 비만보다 무서운 혈관 비만 '동맥경화증'
등록일: 2019-03-20본문
겨울철에는 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중 '혈관 비만'이라 불리는 동맥경화증은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면서 심 뇌혈관질환부터 말초혈관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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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년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8만 4,224명, 2016년 8만 7,954명, 2017년 9만 1,05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55%(143,333명) 여성이 45% (116,910명)을, 연령별로는 50대에서 70대가 3년간 전체 환자 수의 83% (218,630명)을 차지했습니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섬유회되어 혈관의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 현상의 일종입니다. 오래된 수도관이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직경이 좁아지게 되는 것처럼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성분의 침착이 일어나고,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는 질환으로 흔히 '혈관비만' 이라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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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대표 원인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관의 내경이 좁아지게 되고 막히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심장혈관에 나타나면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고, 뇌혈관에 나타나면 뇌졸중. 말초혈관에 나타면 말초동맥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 중 말초동맥 질환은 팔보다 다리에 주로 더 잘 생기는데, 다리에 혈압이 더 높고 혈관이 갈라지는 분지가 다리 혈관에 더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한 혈류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초동맥 질환 환자에서 향후 3년 안에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6~7%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 JAMA Cardiology 2018:December 12, 2018. dol:10.1001/jamacardio.2018,4171)
동맥벽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
- 당뇨
- 고혈압
- 고지혈증
- 담배
혈관에 손상을 가하고 염증을 일으켜 혈관벽이 두꺼워지게 합니다.
■ 증상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한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은 상당히 진행될 때가지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발병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이 50% 이상 좁아졌을 때는 혈류 공급의 감소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동맥경화증의 초기증상
- 손발이 차고저림
- 어깨 걸림
- 기억력 감퇴
- 현기
- 만성피로
이러한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혈압,혈액,요,심전도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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