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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jong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1-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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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장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몽골·미얀마 환아와 보호자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몽골, 미얀마 등 해외 환아 다수가
무사히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고
21일(목) 밝혔습니다.
 
몽골 국적 환아 6명(생후 1개월~10세),
미얀마 국적 환아 3명(4~12세)
총 9명에게 의료나눔을 펼쳤는데,
 
몽골 환아들은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 벽에 구멍(심실중격결손)이
있거나 대동맥 일부 부위가 좁아지는 기형
(대동맥축착)을 보였습니다.
 
이 중 대동맥축착으로 진단된 소드자야 군 (7개월)은 출생 당시 몸무게 1.5kg에
불과한 미숙아였습니다.
 
몸이 작은 데다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조기에 받지 못해 좌심비대 및 확장으로 악화했습니다.
 
소드자야 군은 수술 후 크게 호전됐으며,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2개월간 약물로 보조적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드자야 군 보호자는 "쌍둥이 중
첫짼데 그동안 형제랑 비교될 정도로
너무 마르고 숨쉬기도 힘들어해서
마음이 아팠다"며
"도움을 주신 병원과 후원인께 감사드리며, 아들의 건강해진 심장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환아들은 매우 큰 심방중격결손과
폐동맥판막 협착 등 중증을 보였습니다.
 
네이묘아웅 군(5세)은 심방벽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큰 심방중격결손을
보였습니다. 심장이 커져서
가슴이 많이 튀어나온 상태였고 나이에
비해 체구가 매우 작으며, 빈맥 · 빈호흡까지 보였습니다.
워낙 환자의 심장 상태가 중증이었기에
수술 후에도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네이묘아웅 군은 회복해 퇴원을
준비하던 중 의료진의 노파심에 재차
시행한 심초음파 검사에서 왼쪽심방귀
혈전이 발견돼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상타진 양(12세)은 보기 드문 심장기형을
갖고 있었는데,
승모판막하 류가 왼쪽 심실에서
왼쪽 심방으로 연결돼 있고 중증의 승모판막 역류로 진단돼 이에 대한 제거 및 수복 수술을 받았습니다.
특히 상타진 양은 심장 CT 촬영에서
타키야수 동맥염까지 발견됐는데,
본인은 물론 보호자도 모르고 있던
상황으로, 자칫 발견과 치료가 늦었다면
만성이 돼 많은 혈관이 좁아지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정윤 과장은 "상타진 양의 경우 처음
보는 심장병이라 다양한 문헌을 참고해
수술 방법을 정했고, 결과적으로
치료에 성공했다"며
"승모판막하 류는 타키야수 동맥염이
동반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를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의료나눔의 초청과 치료비 등
후원은 다니엘기도회,
사단법인 글로벌사랑나눔,
성안심장재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세종병원이 담당했습니다.
 
환아는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 및 시술을
받고 최근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올해 부천세종병원은 총 32명
해외 환아를 대상으로 의료나눔을
펼쳤으며,
1982년 병원 이래 총 1천630명
해외 화아가 의료나눔으로 소중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병원장은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따르며 많은 후원인과
함께 의료나눔을 펼쳐 왔다"며
"코로나 사태로 해외 환아 초청이
잠시 주춤했었는데, 다시금 해외 환아
발굴과 치료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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