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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이정선 과장(소아청소년과),

등록일: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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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_성조숙증이정선과장_인천@2x.png

"키 성장에 약 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
치료 시작은 어릴수록 좋습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이정선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성조숙증 혹은 조기 사춘기가 발현된
이후 주사 요법 등 치료를 할 경우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
이 과장은 "특정 음식이 성조숙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거나,
오히려 촉진시킨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주장" 라며
"성조숙증 치료는 타이밍과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부모님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성조숙증은 사춘기 발달이
또래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8세 이전의 여아 · 9세 이전
남아에게 2차 성징이 시작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여아 8~9세 · 남아 9~10세에 2차 성징이
나타난 경우에는 조기 사춘기라고 한다.
​
이처럼 2차 성징이 너무 어릴 때
시작되면 무엇보다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정상적인 2차 성징 범위는
여아9~13세 · 남아 10~14세다.
​
성조숙증일 경우 여아는 대표적으로
유방이 발달하게 된다.
남아는 고환 용적이 4cc이상이거나
세로 길이가 2.5cm 이상 커지기도 한다.
​
성조숙증 진단은 혈액 검사와
뼈 나이(성장판) 검사, 성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 주사 후 반응을 보는
호르몬 자극 검사를 통해 한다.
진단되면 경우에 따라
성조숙증 치료를 시행한다.
​
저신장의 경우 소아 내분비 분과 진료로
성장 평가를 하고,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주사 치료의 경우 조기 사춘기가 아닌,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건강보험
적용받을 수 있다.
▲(여아)만 8세 이전 가슴발달 확인
▲(남아)만 9세 이전 과환 용적 증가 확인
▲(공통)만 나이보다 빠른 뼈 나이
▲(공통)사춘기 호르몬 자극 검사에서
최고치 5TU/L 이상 확인 등의 경우다.
​
성조숙증 치료는 어릴수록 좋다.
6세가 되기 전 치료를 시작하면
여아의 경우 9~10cm,
남아의 경우 6~7cm의
성장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6~8세 때 치료를 시작하면
4.5cm 성장 효과를 낸다.
​
주사 치료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사람에 따라 주사 부위 통증,
발적, 얼굴 홍조, 주사 부위 무균성 농양,
일시적 질 출혈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부에서는 예측 성인 키가 치료 시작
전보다 줄어드는 등 오히려 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
제때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했는데도,
간혹 억제가 풀려 생리 등 2차 성징이
발현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개 전조증상이 있으며,
가슴이 커지거나 갑자기 키가
확 크기도 한다.
​
이 과장은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주사는 억제가 풀리지 않도록
주사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부작용은 극히 일부에서 발생하는데,
성조숙증 치료를 안 했을 때도
예측 성인 키는 작아질 수 있다.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추적 관찰 및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인천세종병원은
소아청소년 특성화센터 내
별도 소아성장·성조숙 클리닉을
운영하며 이 같은 성장 관리 및 치료를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
이 과장은 '음식과 성조숙증의 연관성',
대표적으로 '율무와 다시마가 성조숙증
예방에 좋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
'우유나 계란을 많이 먹으면 초경 등
성조숙을 촉진시킨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 과장은 "우유나 계란의 성장촉진제는
체내에서 생물학적 활성이 없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
이 과장은 오히려 어린 자녀들에게서
스마트폰 사용과 성조숙증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
그는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어린 나이부터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며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밝은 빛을 내는
TV와 컴퓨터, 특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멜라토닌 분비에
문제가 생겨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
이어 "부모와 의료진이
제때 협력한다면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전문가와 함께 정기적으로
아이 발육 상태와 성장 속도를 체크하면
문제가 있다면 제때 치료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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