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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등록일: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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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5_이성배센터장.png
▲ 인천세종병원 전경과
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외과)은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젊은 층에서 고도 비만율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바꿔 말해 당뇨 · 고혈압 · 고지혈증
발병 나아가 급속도로 젊어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비만으로 인한 암 발생률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는 비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5일(화)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만에 대해 전문가들은 면역 억제 상태라
일컫는데, 지방세포에서 각종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서 만성적인 전신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합니다.
 
비만과 관련한 합병증으로는
2형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천식,
비알콜성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다낭성 난소증후군, 심장병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욕에 관해 유전적 경향을 보이나
근본적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을
꼽습니다. 당류 과다 섭취와
곡물가루로 만든 음식, 고지방 음식을
선호하면 비만이 발생한다는 건
상식입니다.
 
문제는 고도비만입니다.
 
이성배 센터장은
"고도비만일 경우 면역력이 매우
떨어지게 되며,
상기도가 좁아지면서 수면무호흡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고혈압이
발병한다"며
"체중이 15kg 증가하면 당뇨
유병률과 암 발생률이 각각
6배, 2배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도비만을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2형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이
발생하게 되고 시간이 더 지나면
우리 몸의 큰 혈관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매우 이른 나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센터장은 그러면서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비만대사 수술은 크게 섭취 억제형인
'위소매절제술'과 흡수 억제형인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습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용적 수술 전과
비교해 약 14%로 감소시키며,
수술 후 1년이 되면 위용적이
30% 증가해 유지되며
수술로 인한 체중 감량 효과가
끝나게 됩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2형 당뇨
완전관해율(병의 증상과 징후가
감소하거나 사라진 상태)이
매우 높은 수술로, 일명
당뇨 수술이라 부릅니다.
인슐린을 맞거나
당뇨약을 3종류 이상 복용하는
환자에게 추천하는 수술법입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수술 통계를 보면,
30대 여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성과 남성 비율은
각각 80%, 20%이며
그중 20대가 20%, 30~40대가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만대사수술 후 평균 체중감량율은
수술 전 체중의 30~35%에 달합니다.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이성배 센터장은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치료는
거의 효과가 없다.
30~40대 고도비만 환자가 자력으로
체중 감량할 가능성은 1천 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최근 40대 남성의 비만율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반해 수술을 선택하는 비율은
낮아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위소매절제술 후에 음식을 거의 못 먹을 거란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수술을 통해 급속하게 체중감량이
일어나지만, 더 중요한 건 식습관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위소매절제술은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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