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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혜 과장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주의 강조

등록일: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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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_인천 레지오넬라증.png

▲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혜 과장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 소아청소년과 김지혜 과장은 18일(화)
"레지오넬라균은 물에 서식하면서
공기 중에서 작은 물방울 형태로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며
"여름철 등 냉방시설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과장은
"최근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 인후통,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며
"회복 후에도 기침이 몇 주간 지속되고
폐 통증까지 동반하는데,
이는 단순한 여름철 감기가 아닌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레지오넬라 폐렴'이나
'폰티악 열의 질병'을 일으킵니다.
해당 질병은 우리나라에서
3급 법정 감염으로 분리하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21년 384명, 2022년 415명,
2023년 올 상반기에는 20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물에 서식하는 특성상
물이 저장된 공기 냉각 장치,
샤워 시설, 수영장, 온천,
분수와 같은 곳에서 감염되기
쉬우며, 사람 간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또한, 레지오넬라 폐렴은
균에 노출된 이후 2~10일간
잠복기를 거치는데,
발병 초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피로감이 발생합니다.
이후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
폐렴 증상이 발생하는데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중증도와 경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일정 기간
투약해 치료합니다.
 
폰티악 병은 4시간에서 3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지만
항생제 처방이나 특별한 치료 없이도
1~9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호전됩니다.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혜 과장은
"레지오넬라 폐렴의 중증도는 다양한데,
심한 경우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며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과 당뇨,
만성 폐 질환, 신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검사 및 항생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가까운
병 · 의원에 내원하길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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