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인천세종병원, 카자흐스탄서 비만 환자 진료…해외 환자 유치 박차
등록일: 2026-11-03본문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찾아 비만 환자를 진료하며 해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의료기관 ‘아트벤(ART VEN)’에서 비만대사수술을 희망하는 현지 환자 27명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외 현지 환자에게 인천세종병원의 비만대사외과 전문 진료와 치료 방향을 안내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국내 치료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에는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과 김명훈 행정부장, 홍현수 계장이 참여했다.
진료 장소는 세종병원의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전문의 아짐바예프 갈림잔(Azimbayev Galimzhan) 원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의료진 연수로 맺은 인연이 현지 환자 진료와 치료 협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성배 센터장은 현지 환자들의 비만 정도와 동반 질환, 기존 치료 이력 등을 살피고 비만대사수술을 포함한 치료 방향을 설명했다. 일부 환자에게는 추가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이번 진료를 바탕으로 국내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검사와 수술 상담을 연계하고,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 환자를 맞이할 진료 역량도 갖추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10월 비만대사수술 누적 1천800례를 달성했다.
2022년 12월 비만대사수술센터 출범 이후 고도비만 환자는 물론 고령자와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까지 치료 경험을 축적해왔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중국, 태국 등 해외 환자들도 수술받았다.
다빈치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비만대사수술도 시행하고 있다. 배꼽 부위의 하나의 절개창으로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삽입해 위소매절제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여러 절개창을 사용하는 기존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절개 부위와 흉터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비만 환자에게 동반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함께 평가하는 협진 체계도 강점이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 소속으로, 심장질환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비만 치료 전 심장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가 협력해 심장 기능과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환자별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을 획득했으며, 매년 법무부로부터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받고 있다.
국제진료센터에는 러시아어와 몽골어 등 현지 언어를 구사하는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한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비롯해 몽골, 중국 등에서 찾는 환자들이 언어 장벽을 줄이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통역 등 국제진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은 “현지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설명하는 것은 해외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과 기저질환 협진 등 인천세종병원의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대사수술은 수술 이후의 영양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까지 이어져야 하는 치료”라며 “현지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치료 연계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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