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인천세종병원, 비뇨의학과 질환 치료에까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확대
등록일: 2026-09-15본문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외과·산부인과·심장혈관흉부외과에 더해 비뇨의학과 분야 질환 치료에까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을 확대 적용한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인천세종병원이 운영 중인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 로봇수술 장비다.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배꼽 부위에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해 통증이 거의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 수술 흉터 자국을 현저히 줄여 미관상 만족도 역시 향상시킨다.
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앞서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 우선 외과·산부인과·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비만대사, 담낭, 탈장, 충수, 대장암, 갑상선, 직장류, 직장탈출, 방광류, 자궁근종, 난소질환, 자궁질탈출증, 기흉 등 질환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해왔다.
이번 비뇨의학과 합류로 전립선과 요로, 신장 등 질환에까지 단일공 로봇수술의 진료 영역이 확대됐다.
인천세종병원 김시현 과장(비뇨의학과)은 “비뇨의학과 분야에서 다루는 질환은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의 상태와 병변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단일공 로봇수술 역시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법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립선비대증·요로결석·신장낭종·신장암 등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인데,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약해지고, 소변을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잔뇨감이 생길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도 흔한 증상으로, 심해지면 수면과 외출 등 일상생활에까지 악영향을 준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전립선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요로결석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길에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석이 이동하거나 요로를 막으면서 옆구리나 허리 부위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혈뇨나 메스꺼움,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결석은 크기와 위치, 증상의 정도, 요로 폐색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때도 있지만, 결석이 크거나 배출되지 않는 경우, 통증이나 폐색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장질환을 치료할 때도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
건강검진에서 신장에 혹이 발견됐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는 환자가 많은데, 신장낭종처럼 액체가 차 있는 병변은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 낭종이라면 별도의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기도 한다.
반면, 신장암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신장암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견된다.
크기와 위치, 형태 등을 영상 검사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검사를 거쳐 치료 여부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종양을 치료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고려하는 게 중요한 치료 목표가 되며, 여기서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인천세종병원 김시현 과장(비뇨의학과)은 “단일공 로봇수술은 수술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며 “환자의 건강 상태와 병변의 위치 및 크기, 과거 수술 여부 등을 종합해 여러 치료 방법 가운데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비뇨의학적인 증상을 일시적인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신속히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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