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배둘레 남 90cm·여 85cm 넘으면…심장이 아파요
등록일: 2017-02-13본문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 질환자도 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성인 중 비만 인구비율은 31.8%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질병의 원인이 됐다.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 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비만, 심장병 등 건강상 위험 초래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골관절염 등 각종 만성 질환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높인다. 비만인 경우 아닌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4배,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6배 높다.
우리와 신체 구조 및 식생활이 유사한 일본에서 2013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복부 비만이 있는 당뇨의 환자의 경우, 복부 비만이 없는 당뇨 환자보다 고혈압이 2.3배, 고지혈증이 1.4배, 심혈관 질환이 5.5배로 발생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도 1만3,730명의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을 23년간 관찰한 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교정해도 BMI지수가 높을 수록 심부전,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즉 비만일 경우 심부전이 3.74배, 심혈관 질환이 2배, 뇌졸중이 1.75 배 발생 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관리가 필요
이처럼 비만은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체중의 5~10% 만 감소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현격하게 낮출 수 있다.
우선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식단 일기 등을 작성해 식습관 문제를 확인한 후, 현재 체중과 하루 신체 활동량을 고려해 하루 500kcal 정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소화 흡수가 빨라 공복감을 유발하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당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간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인 허리 둘레 측정은 복부 비만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허리둘레를 쟀을 때 남성 90㎝, 여성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평소 적정 체중 관리 뿐만 아니라 허리 둘레에도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세종병원 심장내과 이수연 과장은 “진료를 하다 보면 비만 환자들이 많은데, 심장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체계적으로 체중을 관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수연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성인 중 비만 인구비율은 31.8%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질병의 원인이 됐다. 비만이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한국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 인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비만, 심장병 등 건강상 위험 초래
비만은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골관절염 등 각종 만성 질환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높인다. 비만인 경우 아닌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4배,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6배 높다.
우리와 신체 구조 및 식생활이 유사한 일본에서 2013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복부 비만이 있는 당뇨의 환자의 경우, 복부 비만이 없는 당뇨 환자보다 고혈압이 2.3배, 고지혈증이 1.4배, 심혈관 질환이 5.5배로 발생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서도 1만3,730명의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을 23년간 관찰한 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교정해도 BMI지수가 높을 수록 심부전, 심혈관 질환, 뇌졸중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즉 비만일 경우 심부전이 3.74배, 심혈관 질환이 2배, 뇌졸중이 1.75 배 발생 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관리가 필요
이처럼 비만은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체중의 5~10% 만 감소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현격하게 낮출 수 있다.
우선 식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식단 일기 등을 작성해 식습관 문제를 확인한 후, 현재 체중과 하루 신체 활동량을 고려해 하루 500kcal 정도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소화 흡수가 빨라 공복감을 유발하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당 섭취는 가급적 줄이고,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간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인 허리 둘레 측정은 복부 비만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허리둘레를 쟀을 때 남성 90㎝, 여성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평소 적정 체중 관리 뿐만 아니라 허리 둘레에도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세종병원 심장내과 이수연 과장은 “진료를 하다 보면 비만 환자들이 많은데, 심장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어 체계적으로 체중을 관리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며,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 식이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수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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