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참을수 없는 피부의 가려움 -봄철 올바른 피부관리법
등록일: 2020-05-12본문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는 올바른 피부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미치는 봄철 날씨의 특징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봄철의 기후 조건은 피부는 물론 호흡기 등 전신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들 기후 조건에서 건강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올바른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른 봄에 건조한 날씨는 대형 산불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가장 바깥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있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주범입니다. 겨우내 춥고, 건조한 날씨에 시달리던 피부가
이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른 봄에는 더욱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이죠.

아울러 건강을 위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이른 봄철에 피부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것도 역시
피부의 건조함과 관계가 깊으므로 샤워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하는 날은 즉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하고, 보습제 중에서도 보습력이 검증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봄철 불청객은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란 공기에 떠다니는 입자의 혼합물을 말하는데, 미세먼지의 성분은 중금속, 유기물, 생물학적 물질, 이온, 탄소입자와 여기에 부착된 가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곳은 공장, 소각로,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 현장, 화재에 의한 매연, 황사의 먼지 등 입니다.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한다거나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그 입자 크기가 중요해서 작을수록 폐까지 도달해서 전신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PM10(10㎍ 이하 크기)을 미세먼지, PM2.5(2.5㎍ 이하 크기)를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최근 국내 한 대학에서 PM10을 표피각질형성세포와 쥐의 피부에 도포해 실험을 한 결과,
미세먼지는 피부에 산화손상을 일으켜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에는 표피를 투과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반복 도포 시 진피까지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으려면 외출 후, 전신 특히 노출 부위를 비누로 깨끗이 씻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크림을 발라줘야 합니다.
특히, 항산화제·항염증 성분이 포함된 보습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도움글 : 인천세종병원 피부과 조광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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