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과] 심근경색증 발병률 높아져∙∙∙가슴 통증 있다면 전문의 진료 받아야
등록일: 2018-04-20본문
돌연사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심근경색증'은 오늘날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수는 2011년 6만 9000여 명, 2012년 7만여 명, 2013년 7만 6000여 명, 2014년 8만 3000여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전에 전조 증상을 느끼는 비율은 50%에 불과한데, 그렇기 때문에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심근경색 발생의 위험인자를 사전에 관리하여 예방하고,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병하게 될 경우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증의 증가 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위험요인 관리해야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것과 인체의 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혈관 역시 노후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습관의 서구화로 콜레스테롤 섭취 역시 함께 증가하는데,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됩니다.
이를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는데,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허혈성 심장질환)은 죽상동맥경화증을 원인으로 합니다. 이는 관상동맥 안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염증 반응 또는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탄력성이 떨어짐으로써 발생한 혈관 협착으로 혈액 흐름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심근경색증의 원인인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이를 일으키는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비만∙흡연∙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가족력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고콜레스테롤 음식 지양 ▲규칙적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 ▲혈압 및 혈당 관리 ▲금연 ▲취미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을 통한 위험인자의 조기발견∙ 관리 필요
관상동맥이 100% 완전히 막히면 심한 흉통을 동반한 심근경색이라는 병이 생기고, 50% 이상 막히면 운동시 흉통이 생기는 협심증이라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50% 미만으로 막힌 상태라면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지만, 50% 미만으로 막힌 상태라도 오랫동안 진행된 동맥경화증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런 상태까지 진행되기 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근경색증과 협심증 발생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그리고 비만 등의 위험인자에 대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동맥경화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흡연은 반드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법으로는 진행 상태에 따라서 내과적 약물치료∙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관상동맥우회술이 있으며, 적기에 치료한다면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는 물론 사망률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증, 치료하지 않으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전문 응급의료기관 찾아야
급성 심근경색증은 신속히 응급조치를 받지 않을 경우 심장마비로 인해 급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심혈관 질환 응급환자에 대해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한 전문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증은 전체 환자 중 30%가 사망에 이를 만큼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급사의 주요 원인인 만큼 평소 가슴 통증이 있다면 검사와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도움글 :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진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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