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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비뇨기과] 소변 못 참는 당신, 혹시 '과민성 방광'

등록일: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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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더위를 쫓기 위해 다양한 음료, 과일을 섭취하게 되면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데, 평소보다 갑작스럽게 배뇨 횟수가 증가하고,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낀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뚜렷한 원인 없는 질환,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이란 요로감염이나 다른 명백한 질환이 없으면서 절박성 요실금(소변을 참지 못하고, 새어 나오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요절박(갑작스러운 요 배출 욕구 및 소변을 참을 수 없음을 느낌)이 있는 질환으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최근 젊은 여성 발병률 증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자료에 따르면, 인구의 약 12.2%가 과민성 방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로 과민성 방광은 성인에게서 흔한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은 노화와 관련되어 있어 고령층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2~30대 이상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 

주요 증상은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릴 때가 있다 △화장실을 자주 다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수면 중 2번 이상 화장실에 간다 등이 있다. 


◇적정한 수분 섭취가 ‘최선’ 

대다수 환자의 경우 빈뇨증상으로 수분섭취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어 과도하게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데, 이는 탈수가 장기화되어 신장기능에 부담을 주게 되고, 만성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요로감염의 증가 및 요로결석의 발생 증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잇다. 때문에 한 시간에 한컵 정도의 물을 규칙규칙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신 탄산음료나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행동요법, 약물치료 등 맞춤 치료 중요  

과민성 방광은 우선 증상 체크부터 시작해 신체검사, 소변검사 등의 기본검사와 배뇨일지 방광기능검사, 배뇨 후 잔뇨 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행동요법, 약물치료와 같은 1차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1차 치료에 부작용이 있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시술 또는 수술 치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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