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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립종

Chalaz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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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산립종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의 입구가 막혀 분비물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육아종(granuloma)입니다.

흔히 '다래끼'와 혼동되지만, 다래끼(맥립종, hordeolum)는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인 반면, 산립종은 주로 무균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마이봄샘은 눈물층의 지방 성분을 분비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샘의 출구가 막히면 지방 분비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샘 내부에 고여 딱딱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져 눈꺼풀에 만져지는 쌀알 또는 콩알만 한 무통성 결절을 형성하게 됩니다.

대개 통증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시야를 가리거나 난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위쪽 눈꺼풀에 발생하지만, 아래쪽 눈꺼풀에도 생길 수 있으며, 여러 개가 동시에 나타나거나 재발하기도 합니다. 산립종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미용상의 문제나 불편함을 유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산립종의 가장 주된 원인은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의 개구부가 막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폐쇄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눈꺼풀염 (Blepharitis): 눈꺼풀 가장자리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 경우,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고 배출구 폐쇄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꺼풀염은 마이봄샘 분비물의 성분을 변화시켜 점도를 높이거나, 샘의 입구를 직접 막을 수 있습니다.
  • 피부 질환: 주사비 (Rosacea), 지루성 피부염 (Seborrheic dermatitis)과 같은 특정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산립종 발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들 질환은 피지선의 과도한 분비나 염증과 관련이 있어 마이봄샘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기름진 식단 및 콜레스테롤 수치: 일부 연구에서는 고지방 식단이나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마이봄샘 분비물의 점도를 높여 폐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합니다.
  • 개인의 체질 및 면역 상태: 일부 사람들은 특정 체질적 요인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해 마이봄샘이 더 쉽게 막히고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안구 건조증: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눈물층의 불안정성이 마이봄샘 기능 이상과 관련될 수 있으며, 이는 산립종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사용: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거나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눈꺼풀에 자극을 주어 염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산립종은 다래끼(맥립종)와 달리 세균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는 드물지만, 이미 형성된 산립종에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급성 염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

  • 1. 눈꺼풀에 만져지는 무통성 결절: 눈꺼풀 안쪽이나 바깥쪽에 쌀알 또는 콩알 크기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초기에는 작고 통증이 없으며, 크기가 점차 커질 수 있습니다.
  • 2. 부종 및 붉어짐: 결절 주변의 눈꺼풀이 약간 붓고 붉게 보일 수 있지만, 급성 다래끼처럼 심한 통증이나 전반적인 발열 증상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 3. 시야 방해 및 난시 유발: 산립종의 크기가 매우 커지면 눈동자를 눌러 일시적인 난시를 유발하거나, 시야의 일부를 가릴 수 있어 시력 저하를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 4. 눈의 불편감 및 이물감: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눈에 무언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5. 눈꺼풀 처짐 (Ptosis): 드물게 아주 큰 산립종은 눈꺼풀을 아래로 처지게 만들 수도 있으며, 이는 시야를 더욱 방해할 수 있습니다.

치료

  • 1. 온찜질 및 마사지: 초기 단계의 산립종이나 크기가 작은 경우 가장 먼저 시도하는 보존적인 방법입니다.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꺼풀에 5~10분간 올려놓고 하루 3~4회 반복합니다. 온찜질 후에는 깨끗한 손으로 눈꺼풀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막힌 마이봄샘의 분비물 배출을 돕습니다.
  • 2. 눈꺼풀 위생 관리: 만성 눈꺼풀염이 동반된 경우, 순한 아기 샴푸를 희석하거나 전용 눈꺼풀 세정제를 사용하여 눈꺼풀 가장자리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이봄샘의 기능을 개선하고 산립종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3.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크기가 크거나 염증이 심한 산립종의 경우, 병변 내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술 없이 병변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지만, 숙련된 안과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 4. 외과적 절개 및 배농: 보존적인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크기가 매우 큰 산립종의 경우, 국소 마취 후 눈꺼풀을 뒤집어 안쪽에서 절개하여 내용물을 긁어내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피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눈꺼풀 안쪽으로 절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5. 항생제 사용: 산립종 자체는 세균 감염이 아니지만, 2차적인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급성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생제 안약이나 경구 항생제를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예방방법

  • 꾸준한 눈꺼풀 위생 관리: 매일 따뜻한 물이나 순한 눈꺼풀 세정제로 눈꺼풀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습관을 들입니다. 특히 만성 눈꺼풀염이 있는 경우 더욱 중요하며, 눈꺼풀에 쌓이는 노폐물과 기름을 제거하여 마이봄샘 입구가 막히는 것을 방지합니다.
  • 온찜질 습관화: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눈꺼풀에 따뜻한 물수건을 올려 5~10분간 온찜질을 해주면 마이봄샘의 기름 성분을 부드럽게 하여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눈꺼풀의 혈액순환을 돕고 분비물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 눈 만지지 않기: 불결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것을 피하여 세균 감염 및 마이봄샘 자극을 줄입니다. 이는 특히 공공장소에서 눈을 만지는 습관이 있는 경우 중요합니다.
  • 적절한 화장품 사용 및 철저한 세안: 눈꺼풀 주변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자극이 적고 쉽게 지워지는 제품을 사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안하여 화장품 잔여물이 마이봄샘을 막지 않도록 합니다. 워터프루프 제품의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저 질환 관리: 주사비, 지루성 피부염 등 산립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기저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합니다. 이러한 피부 질환은 마이봄샘 기능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단 및 수분 섭취: 특정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생선, 견과류 등) 섭취가 마이봄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점액 분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질병 발병률

산립종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매우 흔한 안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정확한 국내 유병률에 대한 대규모 통계는 제한적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50대 성인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유소아에게서도 종종 발견되며, 유소아의 경우 눈을 비비는 습관이나 알레르기 등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마이봄샘 발달이 미숙하여 막히는 경우가 있으나, 성장에 따라 호전되기도 합니다.

다래끼(맥립종)와 비교했을 때, 산립종은 급성 통증이 적어 환자들이 병원 방문 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아 유병 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할 확률이 있으며, 특히 만성 눈꺼풀염이나 특정 피부 질환(주사비,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환자들에게서 재발률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이는 기저 질환이 마이봄샘 기능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일생에 한 번 이상 산립종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눈꺼풀의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비교적 흔한 현상임을 시사합니다. 통계적으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간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질병 응급처치방법

  • 1. 온찜질: 깨끗하고 따뜻한 물수건(너무 뜨겁지 않게, 약 40~45°C)을 준비하여 눈을 감고 병변이 있는 눈꺼풀 위에 5~10분간 올려놓습니다. 하루 3~4회 반복하여 마이봄샘의 막힌 분비물이 부드러워지고 배출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2. 부드러운 마사지: 온찜질 후에는 깨끗하게 씻은 손가락으로 산립종 부위를 눈꺼풀 바깥쪽에서 안쪽 방향(속눈썹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고인 분비물이 배출되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너무 세게 누르거나 억지로 짜내려고 시도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3. 눈꺼풀 위생 유지: 눈꺼풀 가장자리를 순한 아기 샴푸를 희석한 물이나 전용 세정제로 깨끗이 닦아 청결을 유지합니다. 이는 추가적인 감염이나 염증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4. 절대 만지거나 짜지 않기: 손으로 산립종을 만지거나 억지로 짜내려 하면 2차 감염을 유발하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흉터를 남길 수도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 5. 안과 방문: 자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시야가 방해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스테로이드 주사, 수술 등)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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